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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이야기

여름철 음식 빨리 상하지 않게 보관하는 방법

by 유누월드 2025. 6. 6.
여름철 음식 빨리 상하지 않게 보관하는 방법

기온이 올라가면서 음식이 금방 상하는 계절이 돌아왔다.

특히 국, 반찬, 과일처럼 상온에 잠깐 둬도 변질되기 쉬운 식품들은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식중독 예방은 물론,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에도 도움이 되는 보관 방법들을 정리했다.

모두 집에서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다.

1. 밥은 소분 후 바로 냉동

남은 밥을 실온에 뒀다가 하루 만에 쉰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여름철에는 밥을 지은 직후 김이 빠지면 바로 1인분씩 소분해서 냉동 보관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전자레인지 해동 시에도 수분 손실이 적어 맛도 유지된다.

2. 국이나 찌개는 얇게 펴서 식힌 후 보관

뜨거운 채로 뚜껑을 닫아 보관하면 내부에 수증기가 맺히며 세균 번식이 쉬워진다.

냄비째 보관하지 말고 넓은 용기에 담아 얇게 펴서 식힌 후

뚜껑을 닫고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다.

급히 식히려면 얼음물 위에 용기를 올려 식히는 방법도 있다.

3. 채소는 키친타월로 감싸서 보관

채소는 수분에 약하다. 씻은 후 완전히 물기를 제거한 뒤,

키친타월로 하나씩 감싸서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하면 수분 조절이 되면서 오래 간다.

특히 깻잎, 상추, 시금치 같은 잎채소에 효과적이다.

4. 반찬은 한 번 먹을 만큼만 덜어내기

숟가락을 여러 번 담그면 내부 오염이 빠르게 진행된다.

위생을 위해 먹을 만큼만 소분해서 덜어내고, 나머지는 바로 다시 냉장보관해야 한다.

특히 젓갈류나 무침류는 온도 변화에 민감해 주의가 필요하다.

5. 과일은 껍질째 냉장, 자른 건 밀봉

통과일은 껍질째 냉장 보관하면 수분 손실이 적다.

다만 잘라낸 과일은 금방 물러지므로 밀폐용기에 담고 랩으로 꼭 밀봉해

산소 접촉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자른 수박은 수분이 많기 때문에

하루 이틀 내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6. 유제품은 냉장고 문이 아닌 안쪽에

우유, 요구르트, 치즈 등 유제품은 온도 변화에 매우 민감하다.

냉장고 문 쪽은 개폐가 잦아 온도가 자주 바뀌므로 보관에는 적합하지 않다.

냉장고 가장 안쪽, 온도가 일정한 곳에 보관해야 유통기한 내에도 안전하게 유지된다.

7. 냉장고 정리는 주 1회 이상

냉장고 안에 오래된 음식이 있으면 새로운 식품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주 1회 정기적으로 내용물을 점검하고, 용기 바닥에 생긴 물기나

김치국물 같은 것도 닦아주는 것이 좋다. 정리하면서 공기순환이 잘 되도록

간격도 확보해줘야 냉기가 고루 퍼진다.

마무리

여름철에는 음식이 상하는 속도가 겨울의 두 배 이상으로 빨라진다. 하지만 보관 방법만 조금 바꿔도 음식물 낭비도 줄이고, 건강도 지킬 수 있다. 매번 새로 버리기 전에, 이 간단한 팁들로 주방 환경을 한번 점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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